프랑스 의회를 방문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90살 이용수 할머니는 증언을 하면서 끝내 눈물을 떨궜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세계여성의 날인 8일 파리 시내의 하원의사당에서 조아킴 손포르제 프랑스 하원의원, 카트린 뒤마 상원의원, 장뱅상 플라세 전 국가혁신 담당 장관, 의회 직원들을 만나 일본군 위안부로서 겪은 끔찍했던 참상들을 증언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15살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해군함정을 거쳐 타이완에 주둔하던 일제의 자살특공대 부대에서 겪었던 일제의 가혹한 폭력과 인권유린, 전쟁의 처참함을 마치 어제 겪은 일처럼 생생하게 들려줬습니다.
그러다가도 이렇게 상세히 얘기하는 게 지금도 너무 힘들다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고통의 증언과 절규는 통역을 거치기도 전에 프랑스 의원들에게 전해졌고 이들의 얼굴은 무거운 슬픔으로 일그러졌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올해 아흔이지만, 현재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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