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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워싱턴 도착...맥매스터 등 회동 / YTN

2018-03-09 8 Dailymotion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미 정부 고위인사들을 잇따라 회동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본격적인 북미 대화 조율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를 들고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방미 첫 일정으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고,

존 설리반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잇따라 회동하며 이틀 간 방북 결과를 직접 설명합니다.

특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북미대화 조율에 나섭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내일쯤 회동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특사단은 북한이 전한 메시지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해 왔습니다.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과 미국인 억류자 석방, 북한의 대미 특사 파견 등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현안이 아닌 대화 의지의 표명일 것이란 전언도 나왔습니다.

한편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며 협상까지는 먼 길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 단계는 '대화에 관한 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진정성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청와대 특사단이 전한 북한의 메시지에 어떻게 호응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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