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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3대지표 호조...음식·숙박업은 부진 / YTN

2018-03-02 0 Dailymotion

3대 경제 축인 생산과 소비, 투자가 지난 1월 모처럼 동시에 증가해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세업종인 음식과 숙박업은 부진을 면치 못해 서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었습니다.

이광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3대 경제지표인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두 달 만에 모두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작년 12월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으로는 지난해 3월 1.2%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작년 12월보다 1% 안팎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 역시 전월보다 8% 이상 증가했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건설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도 증가로 돌아서면서 전체 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작년 12월보다 1.7% 상승했습니다.

투자를 보여주는 설비투자지수도 6.2%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호조를 보이는 주요 지표와 달리 서민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영세 고용주가 많아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큰 음식점·숙박업소 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째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겁니다.

[김경만 /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더불어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근로시간 단축이 동시에 겹쳐서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영세한 중소 숙박 음식업종은 더욱 더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 개선과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완연하지만 한미 통상 현안과 금리 상승,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대내외적 위험 요인은 여전합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803022221528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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