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무 /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17일간의 올림픽은 끝났지만 한반도에는 평화 무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은 서로 대화 가능성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이야기김진무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문 대통령과 북한 김영철 통전부장의 비공개 회동에서요. 비핵화라는 말도 나왔고 또 북한 측에서 북미 대화에 용의가 있다라는 말이 나왔죠. 한반도 정세에 진전 일보전진이라고일단 평가할 수 있겠죠?
[인터뷰]
일보전진이 아니고 중대한 국면 전환의 시점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김여정 때문에 너무 시간을 뺏기고 있는데요. 사실 김여정 부부장이 왔을 때 문재인 대통령과 2시간 40분 동안 식사를 했거든요. 통역도 없이. 그때 사실 상당히 많은 공개되지 않은, 저는 비핵화 얘기도 들어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 공이 다시 평양으로 간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김영철이라고 하는 매우 비중 있는 인물이 답을 가지고 온 거죠. 그러니까 무슨 말씀이냐면 김영철 일부 천안함 사건 대남 강경도발 때문에 지금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일부러 그 점을 노린 거라고 볼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김영철은 2009년에 김정은이 후계자로 등장했을 때 정찰총국장으로 등장해서 현재까지 김정은 측근에 남아 있는 가장 고위직 인사입니다. 모두 지금 몰락했거든요,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그런데 김영철만 남북관계 전반을 다루는 최고 수장이고 리선권을 대동하고 지금 대남 라인이 모두 내려와 있는 거죠.
그렇게 본다라고 하면 지금 김영철이 하는 말은 김여정이 하는 말보다 훨씬 더 비중이 있고 구체성이 있는.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답변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난해 11월 29일에 화성-15형을 발사하고 김정은이 국가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거든요. 그러면 그걸 복기를 해 보면 북한식 동결 선언이라고 볼 수 있어요. 더 이상ICBM 발사 안 한다는 것이고 그 이후로 남북관계의 전면적인 확대와 그다음에 북미 대화의 장을 열어서 물론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 대화는 아니죠. 이 두 축으로 지금 북한식 출구전략이 가동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매...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22615595259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