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 술에 쩔어 알딸딸해하던 여성이 미국, 휴스턴의 재판 변호사와 첫 데이트를 했는데요, 날뛰다가 결국 최소한 30만 달러, 한화 약 3억원어치의 예술작품을 망가뜨렸다고 합니다.
린디 루 레이먼 씨는 안토니 부즈비 씨와의 데이트가 엉망이 된 이후, 지난 12월 27일 수요일 범죄행위로 체포당했습니다.
부즈비 씨는 레이먼 씨가 데이트를 하는 동안 술에 너무 쩔어서,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 뒤, 우버 택시를 불러주었다고 합니다. 그럼 애초에 왜 여자를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간거죠?
레이먼 씨가 떠나기를 거부하고 숨바꼭질을 했나봅니다. 부즈비 씨는 우버택시를 또 다시 한번 불렀습니다.
바로 이 때 레이먼 씨는 빡 돌아서는 그림 몇 점을 산산조각 내고서는 레드와인을 철철철 들이부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가슴 철렁할 정도의 가격이 나가는 앤디 워홀의 작품 두 점이 포함되어있었죠.
그녀는 또한 2만달러, 한화 약 2천만원이 나가는 조각품 두세점을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고 합니다.
부즈비(Buzbee) 씨의 이름부터가 꿀벌도 아니고 ‘술벌’이라는 단어와 묘하게 발음이 비슷하니, 이런 일을 겪은 것이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