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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앞세운 '올림픽 외교전 2막'...美 언론도 큰 관심 / YTN

2018-02-23 0 Dailymotion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핵심 측근인 이방카를 이른바 '평창 올림픽의 북-미 외교전 2막'에 보낸 미국이 그 효과와 결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대표할 사람 가운데 이방카보다 더 나은 사람이 없다며 딸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림픽 개막식에서 시종 경직된 표정과 외교적 결례에 가까운 펜스 부통령의 행동으로, 북한 김여정의 미소 외교에 완패했다는 평가를 들은 미국.

이방카를 앞세운 폐막식 외교에 거는 기대는 백악관뿐 아니라 미 언론들도 마찬가집니다.

CNN은 미국의 '매력총사령관' 이방카의 방한은 김여정과의 비교를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며, 개막식 때 실추된 미국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폭스뉴스도 이방카를 김여정과 결부했는데, 두 사람 모두 논란이 많은 지도자들의 이미지를 상쇄하며 긍정적인 언론의 시선을 끌어올 수 있을 거라 전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은 김여정을 '북한의 이방카'로 표현했던 한국언론의 보도를 불편해하면서도, '미소 외교전' 자체는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대표하는 사람 가운데 이방카보다 더 똑똑하고 나은 사람은 없다고 트윗에 올려 딸의 외교적 비중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시종 밝은 표정과 절제된 행동의 이방카는 문 대통령과 한국의 환대에 감사하다는 트윗을 올리며 '부드러운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이방카 트럼프 / 美 백악관 보좌관 : 한국민과의 변함없는 유대를 재확인할 수 있어 좋고요, 환대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일정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언론은 이방카의 방문이 이미지 외교를 넘어 깊숙한 정책적 개입을 할 경우, 오히려 미국 정부의 실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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