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는 25일 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한국에 옵니다.
미국 국무부는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천안함 기념관에 가보라고 말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해 뼈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 정례 브리핑) : 김영철이 천안함기념관에 갈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서 그가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을 직접 봤으면 합니다.]
한국 정부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은 맞지만 관련자를 특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나온 미국의 속내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도 겸하고 있는 김영철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한국은 북한의 특정 인물들이 올림픽 기간 동안 방남하는데 UN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한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UN과 협력해 특정인물이 올림픽 동안 방한하도록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한국의 가까운 동반자이자 동맹으로서 일하는 것이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지만 한미 간 협의를 통해 방남이 허용됐습니다.
YTN 조승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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