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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화금융사기 피해 148억 가상통화로 인출 / YTN

2018-02-05 0 Dailymotion

지난해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로 5만 명이 2천400억 원이 넘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피해액 가운데 148억 원은 가상통화로 빠져나갔습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은 4만9천여 건, 피해액은 2천42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6년과 비교해 피해 건수는 9%, 피해액은 26%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에 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액 가운데 148억 원이 가상통화로 인출된 점이 주목됩니다.

사기범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가상통화 취급업소 회원으로 가입한 후 해당 취급업소 계좌로 돈을 송금받아 가상통화를 구입하고 이를 전자지갑으로 넘겨 현금화했습니다.

[곽소진 /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조사역 : (가상통화는)자동화기기 인출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거액의 인출이 가능합니다.그래서 사기범들이 많이 악용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유형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겠다'면서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대출 빙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2015년 3만6천여 건 , 2016년 3만7천여 건 지난해 4만2천여 건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출 수요가 많은 40∼50대가 지난해 전체 피해자의 62.5%를 차지했습니다.

검찰, 경찰, 국세청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은 7천700건에 618억 원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정부기관 사칭형은 주로 교사, 간호사 등 20∼30대 여성을 노렸습니다.

20대 남성은 취업을 미끼로, 50대 이상은 가족 납치를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에 주로 속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새마을금고와 우체국 등 제2금융권에서 대포통장이 늘어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80206070657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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