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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팍팍한 지하철, 클래식 음악으로 부드럽게 / YTN

2018-01-30 3 Dailymotion

옛것을 소중하게 다루면서도 생활 곳곳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나라가 바로 일본인데요.

이번에는 도쿄 지하철 전동차에서 새로운 시도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쇳소리의 팍팍한 소음이 거의 전부인 전동차 안에서 친숙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도쿄의 한 지하철 회사가 오전 시간대 유명 클래식 음악을 차량 내 방송으로 들려주는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지하철 이용객 : 상당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에는 지하철이라면 시끄러운 이미지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 서비스가 나오게 된 건 반년 전 우연한 일이 계기가 됐습니다.

내부 스피커 점검을 하던 중 실수로 클래식 음악이 차량 전체로 흘러나갔는데 승객들의 호평이 쏟아져 정식으로 시작하게 된 겁니다.

[시모무라 유스케 / 지하철 회사 관계자 : 음량이 너무 크면 오히려 방해될 수 있어서 평상시의 80% 정도 크기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회사 측은 부드러운 분위기로 이끄는 클래식 음악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키요 마리코 / 심리 상담 전문가 : 마음을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요. 차 안에서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돼 말썽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적절한 음악을 활용하는 것은 도쿄의 이 부동산회사도 마찬가집니다.

퇴근이 가까워 느슨해질 무렵이 되자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근무 시간을 업무 특성이 비슷한 몇 개의 구간으로 나눠 거기에 걸맞는 음악을 골라 틀어주는 것입니다.

[다카네 나오아키 / 부동산회사 관계자 : 그 시간대에 어울리는 음악을 흘려보내는데 집중과 휴식에 도움이 돼 일이 효율적으로 처리됩니다.]

운동 선수들의 훈련 때에는 힘을 북돋기 위해 빠른 템포의 경쾌한 음악이 가미되는 등 콘서트장을 벗어나 일상으로 스며든 음악이 그 활용 폭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131013443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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