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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압박 속 대화 관망...북핵 돌파구 열리나 / YTN

2018-01-19 0 Dailymotion

오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외교 과제로 내세우며 최고의 대북 압박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남북대화 국면을 관망하고 있는 2년 차 트럼프 정부가 비핵화 대화를 모색하며 북핵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지난해 8월) : 북한은 세계가 전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해 9월) : 로켓맨이 그 자신과 그의 정권을 위한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말 폭탄은 거침없었습니다.

자신의 취임 3주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미 본토 타격 능력까지 과시한 북한에 군사적 대응을 경고한 겁니다.

트럼프 정부는 최고의 대북 압박 정책을 몰아치며 네 차례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결의를 주도하고 초강경 독자제재도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원유와 금융 봉쇄부터 해상 차단까지 전방위 압박입니다.

[니키 헤일리 / 美 유엔대사 :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거듭된 제재를 위반하며 무모한 핵무기 추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 이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와 교류가 본격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다소 유화적으로 선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과 문제는 있지만 좋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에너지를 느낍니다. 매우 좋습니다.]

한미 두 정상 간 통화에서 남북 대화를 100% 지지하고 한미연합훈련도 잠정 중단했습니다.

남북 유화국면을 관망하며 비핵화 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최고 압박의 고삐는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미국과 동맹국은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단합해 최대 압박정책을 계속할 겁니다.]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진정성을 대화의 조건으로 내건 트럼프 정부.

핵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북한과 마주 않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거치며 의미 있는 대화의 분수령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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