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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검은 드레스 물결'...성희롱 집단 항의 / YTN

2018-01-08 0 Dailymotion

지난해 미국을 뜨겁게 달궜던 '미투 캠페인'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을 검은 드레스 행렬로 물들였습니다.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 작가, 제작자 등이 일제히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해 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하기만 했던 골든글로브 레드카펫이 온통 검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와 감독, 작가.

제작자들은 일제히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으로 시작해 미국 연예계와 방송가를 휩쓴 '미투 캠페인'

이 성폭력 추방운동에 동참하고 피해자들과 강한 연대감을 갖기 위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메릴 스트리프 / 배우 : 우리는 (성희롱 행태)를 고치고 싶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순간에 검은 옷을 함께 입음으로써 용기를 얻었습니다.]

흑인 여성 최초로 공로상을 받은 오프라 윈프리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 방송인 : 너무 오랫동안 여성들이 남성들에 의해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때가 됐습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등 많은 여배우도 검은 드레스를 입고 동참했습니다.

[니콜 키드먼 / 배우 : 나는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한 이야기를 통해서 변화를 가져오길 희망합니다. 대화를 계속 해봅시다.]

시상식 사회를 맡은 세스 마이어스는 검은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남자배우들도 검은 의상을 맞춰 입으며 응원과 지지를 보냈습니다.

'미투'는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배우와 PD, 작가 등 3백여 명의 여성들은 '타임즈 업'이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성폭력 추방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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