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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어엿한 배우...문화가 꽃 피는 강진 / YTN

2018-01-08 2 Dailymotion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에서 전남지역 청년들이 1년 동안 구슬땀을 흘려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강진군이 음악에서 나아가 연극의 고장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강진군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만들어낸 첫 결과물입니다.

보도에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다산 정약용 유배지, 영랑 김윤식의 시, 그리고 고려청자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도시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아트홀에서 노래극 공연이 한창입니다.

영랑 김윤식과 용아 박용철의 시로 강진만의 하늘과 계절, 산과 바다, 바람과 사람을 노래한 작품의 배우들은 모두 전남 지역 청년들입니다.

[고은 / 배우 지망생 : 강진이 조금 시골이잖아요, 그래서 기회가 없다 보니까 접하지 못했는데 강진에서 이렇게 극단을 창단하는 걸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노래극에 출연한 배우 9명은 지난 1년 동안 취미가 아닌 진짜 배우를 꿈꾸며, 밤낮도 잊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신은수/ 배우 지망생 : 예술은 중심이나 서울에서만 시작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도, 변방에서도 시작돼 충분히 중심으로 갈 수 있다는 말씀에 감동해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영화관이 생겨 영화는 볼 수 있게 됐지만, 연극 관람은 지역 주민에게 다소 생소한 첫 경험입니다.

[박선덕 / 전남 강진군민 : 남도의 사투리를 이렇게 구수하게 함으로써 우리 지역에 대해 몰랐던 것도 알 수 있고 과거에 대한 향수도 느껴지고 정말 알찬 내용인 것 같습니다.]

강진에서 연극이 무대에 오른 것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덕분.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 아트센터가 전문 공연단체 창단을 목표로 청년 창작자들을 모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상우 /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 아트센터장 : 강진을 예술 창작 기지로 만들어 보자고 출발한 것이니까요, 그렇게 첫발을 디딘 거죠.]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강진만 노을빛 누리 축제 등을 마련한 한예종 강진 아트센터는 오는 11일에는 남도 말 코미디 '오진 날'도 선보입니다.

강진군과 한예종 강진 아트센터는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창작 역량을 끌어내는 문화예술교육을 모든 연령대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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