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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 FTA 개정 압박 거셀 듯..."쉽지 않은 협상" / YTN

2018-01-08 0 Dailymotion

한미 FTA 1차 개정협상에서 미국이 예상했던 대로 자동차를 본격 거론하며 거센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2차 협상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1차 개정협상은 9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민감한 관심사에 대한 한미 양측의 탐색전이 그만큼 치열했다는 겁니다.

[유명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 양국 간 상호 관심사와 민감 이슈를 교환하고 이를 좀더 상세하게 파악하는 회의였고 앞으로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이슈는 양측간 팽팽한 쉽지 않은 회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 측은 예상대로 우리나라와의 무역에서 대표적인 적자품목으로 꼽히는 자동차와 관련한 이슈를 집중제기 했습니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한미 FTA 발효 1년 차인 지난 2012년보다 48% 늘었습니다.

미 측은 미국산 자동차 수출의 걸림돌인 우리나라의 안전·환경 기준 완화, 미국산 부품 확대 등을 더욱 강하게 밀고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재협상에서 미국산 자동차 부품을 50% 이상 써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한미 FTA 이후 미국 자동차 수입이 140% 급증했다는 점을 들며 지금의 한미 FTA가 상호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농축산물의 경우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FTA 효과를 더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자국 농축산물 확대를 위해 시장개방과 원산지 규정 완화 등을 주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 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장에서 미국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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