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김대영 / 국가전략연구원 편집위원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한반도 정세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김대영 국가전략연구원 편집위원과 얘기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수 있다는 김정은의 신년사에 오늘 우리 통일부가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통일부에서는 당장 다음 주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위원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 순조롭게 논의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신년사에서 김정은이 언급을 했기 때문에 북한의 입장에서도 우리 측의 대화 제의를 안 받아들이기에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자신들에게 유리한 그런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우리의 애간장을 녹이면서 이 회담에 나올 시기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늦게 나올 수 있어서 그 부분을 좀 우리가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과연 회담에 언제 나올지 이 부분을 봐야 된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만약에 회담이 이뤄진다면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 이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지금 이 의제와 관련해서 우리도 전략을 나름대로 잘 세워야 해요. 지금 일단 북한 쪽에서 외형적으로는 긍정적인 취지로 이야기를 했고 일종의 덕담을 했기 때문에 우리도 여기에 맞춰 남북 고위급 당국 회담을 제의한 것은 적절했다고 봅니다.
다만 의제 부분은 처음에는 평창 부분으로 좁혀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걸 처음부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 이러다 보면 결과적으로 경제 협력이라든가 나머지 문제들까지 한꺼번에 논의를 하다 보면 초점이 흐려질 가능성도 있고요.
또 이 기회에 북한이 사실 아무 조건 없이 평창에 나오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에요. 전반적인 신년사의 맥락을 보면 그동안 한국 정부가 해 온 한반도에서의 다시 말해서 미국의 정책에 같이 발을 맞추어온 것에 대해서 정책 변화를 요구한 것이거든요.
이것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또 이제 한미 연합 훈련을 연기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금년도 중단 같은 의제 같은 것도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은 가능한 한 이런 평창올림픽 참가하고 나머지 의제들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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