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할 우리 대표 선수들이 이번 주말 확정됩니다.
관심을 끄는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이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4회전 점프를 앞세운 차준환이 마지막 역전을 노립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훌쩍 키가 큰 열일곱 살 고등학생 차준환이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나섭니다.
약점이었던 표현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불안하던 4회전 점프도 거뜬히 해냅니다.
1, 2차 선발전에서 부상과 부츠 문제가 겹쳐 부진을 면치 못했던 차준환에게는 이번 주말 최종 선발전이 평창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선수 : 이번 시합만큼은 연습했던 대로 자신감 있게 스스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어요.]
1, 2차 선발전 합계 2위를 달리고 있는 차준환이 1위 이준형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27점이 넘는 큰 점수 차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아직 완성도가 부족한 4회전 점프를 한 번으로 줄이는 등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브라이언 오서 / 차준환 코치 :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전략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차준환이 개인 최고점을 받는다고 해도, 현재 선두인 이준형은 220점만 넘어서면 평창행 티켓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입니다.
[이준형 / 피겨스케이팅 선수 : 점수는 생각하지 않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안정적으로 마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장의 출전권이 주어진 여자 싱글에서는 선두 최다빈의 평창행이 유력한 가운데, 김하늘과 안소현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YTN 허재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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