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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산불,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혔지만... / YTN

2018-01-02 0 Dailymotion

어젯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불이 나 지금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기 십여 대가 일찍부터 투입되면서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혔지만, 곳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현재 진화 작업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날이 밝으면서 투입됐던 헬기가 여전히 분주하게 현장을 오가고 있습니다.

현재 산림청, 소방, 민간 헬기 10여 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상에서는 크게 세 곳으로 나눠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에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혔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물을 뿌리면 큰 불길을 잡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쌓인 낙엽이나 나뭇가지 아래에서 불씨가 되살아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화재의 경우도 지금 그런 양상이 보입니다.

전체 피해 면적이 백만㎡로 추산되다 보니 곳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나면 한꺼번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관과 지자체 공무원, 경찰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투입됐는데 갈퀴 등을 이용해 숨은 불을 찾아내고 퍼지는 불은 막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9시 46분입니다.

이어 밤 11시 35분쯤에는 주민들에게 산불에 유의하라는 긴급재난문자가 전달됐습니다.

오늘 새벽에 정상부근에서 능선을 따라 산불이 번지는 모습을 산 아래에서 저도 직접 볼 수 있었지만, 다행히 바람이 세지 않아 급속도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임야가 광범위하게 탄 것 말고는 지금까지 큰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불이 산 정상부에서 나 능선을 따라 번진 터라 헬기 말고 다른 소방장비가 투입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 가장 중요한 장비가 헬기인데 곧 날이 어두워지면 운용에 제한이 생깁니다.

소방당국은 바람이 세지 않아 불이 번지는 것은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지만 피해 면적이 넓고 불씨가 되살아 나는 경우가 많아 완전한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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