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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리스트에 적힌 '유력 인사' 재확산 / YTN

2017-12-28 2 Dailymotion

■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오동건 앵커
■ 출연: 이동우 YTN 선임기자, 김광삼 변호사

◆ 앵커 : 이제 화제를 돌려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09년이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장자연 사건. 다시 이것을 수사해야 된다 이런 시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어제 하루에만 1000건에 가까운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게 어떤 사건이었습니까?

◇ 기자 : 2009년에 장자연 씨가 그 당시에 제법 잘나가는 연예인이었고 드라마에도 나왔었죠. 그러니까 상당히 인기를 끄는 드라마에도 나왔었고. 그런데 갑자기 장자연 씨가 자살을 하면서 편지를 남겨놓은 것이죠. 그 편지에 본인이 유명 방송사 PD라든지 유력 언론사 대표 그리고 경제인 이런 사람들한테 술 접대와 성 상납을 강요받았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상당히 파장이 일었었고 그래서 그 당시에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한 뒤에 결국은 10여 명의 성 접대나 아니면 성 상납을 요구했던 그런 사람들의 명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수사 결과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혐의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 10명 정도 되는 그 사람들한테는 무혐의 처분을 하고 그 당시에 전 소속기획사 대표하고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하는 그런 선에서 마무리가 됐던 사건입니다.

◆ 앵커 : 이게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러니까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만 처벌을 받았지, 성 상납을 받았다라는 의혹을 받는 사람에 대해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처벌이 되지 않았다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 인터뷰 : 당시에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굉장히 있었어요. 왜냐하면 일단 자필 유서의 내용이 굉장히 상세하게 나와 있었거든요. 어떻게 술집에 불려갔고 또 어떻게 폭행을 당했고 어떤 식으로 성상납을 강요받았는지. 굉장히 신빙성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 당시에 수사 자체가 방문조사를 한다랄지 또 당시에 수사 대상자가 12명이었는데 성상납과 관련된 사람이 한 10명 정도 됐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저명인사랄지 아니면 외주 제작사 PD랄지 일간지의 임원이랄지 그런 부분이 있어서 그 당시에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지 않았느냐.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일단은 재수사해야 한다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고요.

그래서 검찰개혁위원회에서 과거사위원회에 이걸 재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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