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대학이 사회 약자 배려 차원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이란 제도를 두고 있는데요.
장애인이 아니면서도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대학에 입학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부가 이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 모든 대학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애인전형은 대부분 대학이 정원외로 뽑습니다.
경쟁이 덜 치열하고, 미달이 많은 대입전형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정을 저지른 사람은 이 점을 노렸습니다.
가짜 장애인등록증으로 멀쩡한 사람이 대학에 합격한 겁니다.
확인한 것만 2개 대학에서 모두 4명입니다.
장애인 대입전형에 일부 비리가 드러남에 따라 교육부는 모든 대학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 장애인 특별전형에서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확인해보니, 2개 학교 3~4명 정도가 확인됐습니다.]
가벼운 장애를 가진 수험생을 면접에서 고르는 게 쉽지 않다고 대학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와 연고대 등 주요 대학이 장애인전형을 모두 두고 있습니다.
장기간, 조직적 입시 부정이 예상되는 대목이라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도 우려됩니다.
교육부 역시 이점을 의식해 2개의 대학이 어떤 곳인지는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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