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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 / YTN

2017-12-15 3 Dailymotion

충청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환경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기 질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휴게소의 환경을 바꿔 나가고 있는데, 별도의 인증제까지 도입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조리실에서 차단막이 내려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손님이 있는 식당으로 나가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식당 곳곳에 공기청정기도 설치됐고, 고정식 유리창은 손쉬운 환기를 위해 접이식 문으로 바꿨습니다.

[강라윤 / 휴게소 이용객 : 많이 쾌적하고 실내장식도 싹 해서 그런지 아이 데려오기 부담스럽지 않아요. 여기는 자주 올 것 같아요.]

또 다른 휴게소는 겨울철마다 출입문 앞에서 사용하던 석유 난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등유용 난로가 있던 자리에는 이처럼 미세먼지 발생이 없는 전기난로가 설치됐습니다.

실제로 미세먼지 농도가 1/5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올해 초 충청권 휴게소에 공기 질 측정 센서를 설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매일 측정해 개선점을 찾고 현장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김현중 /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소장 : 장비를 보고 실시간으로 공기를 순환시키고 있습니다. 난방이 모자란 부분은 미세먼지 없는 난방 장치를 더 해서 미세먼지를 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기 질 정보는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한 별도의 인증제를 추가로 도입해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는 휴게소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고종욱 /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 고객팀 차장 : 센서가 365일 측정하기 때문에 측정된 데이터를 가지고 1년 동안 축적해서 상시 관리하겠다는 인증제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2018년도에는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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