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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입학 대란'...어린이집 지원으로 극복 / YTN

2017-12-09 0 Dailymotion

경남 양산 물금 신도시는 최근 인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인구가 늘면서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입학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시간 사립 유치원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신입생 입학 지원을 하려는 학부모들이 긴 줄을 선 겁니다.

입학 정원이 30명이지만 30배가 넘는 9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인근 공립 유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78명 모집에 중복 지원을 고려하더라도 천4백 명이 넘게 지원했습니다.

양산 물금 신도시는 4년 만에 인구가 5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옮겨온 젊은 층이 늘면서 양산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살고 있습니다.

누리과정 대상인 만3~5세 미취학 아동도 4천 명 이상 되지만 인근 유치원이 수용할 수 있는 아동은 2천300여 명.

부족한 유치원 탓에 이른바 '보육 대란'이 발생한 겁니다.

[하다정 / 유치원 지원 아동 학부모 : (입학이) 될 줄 알고 편하게 넣었는데 너무 안돼서 일곱 군데 넣었는데 다 떨어졌거든요. 보낼 데가 없어서 남자아이인데 집에 데리고 있어야 하나….]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양산시가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우선 신도시에 누리과정 운영이 가능한 어린이집 14곳을 신설합니다.

여기에 학부모가 어린이집보다 유치원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학부모가 부담하는 누리과정 보육료 50%를 내년부터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전액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는 1급 자격을 얻는데 드는 교육비도 지원합니다.

[나동연 / 양산시장 :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 환경 개선과 질적인 향상을 정책에 담아서….]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자칫 물금 신도시 1,700명 정도의 미취학 아동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양산시에서 발표한 보육 강화 정책이 유치원 대란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210003156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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