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통과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막판 협상에 돌입했지만 핵심 사안인 공무원 증원 문제 등을 놓고 여전히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어제 협상은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는데요.
오늘도 여야가 만나고 있죠?
[기자]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함께 모여서 마지막 담판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회동은 공무원 증원 예산 문제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중도 퇴장하면서 결렬됐었는데요.
야당이 이 부분을 문제 삼으며 협상이 20분 정도 늦어지긴 했지만, 결국 자유한국당도 회동에 참석하면서 현재는 완전 비공개 상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당은 아침 회의에서 여전히 극명하게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 회의실에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 주는 시계를 걸었습니다.
분 초를 쪼개서 협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공무원 증원 문제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소방관 등 현장 공무원 충원 예산을 '철밥통 공무원 늘리기'라고 공격하는 것은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야당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지원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 안대로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선 KTX가 무안공항을 경유하도록 정부의 계획안을 수정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지역 간 형평에 맞게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최저 임금과 관련해 기업주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등 복지수당을 늘려야 한다며 여당이 일관성 없이 왔다갔다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국정원이 자체 개혁안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국정원이 스스로 과거와 결별하고 유능한 정보기관으로 재탄생하고자 하는 의지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정원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지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는 것만이 국가 안보를 더 튼튼하게 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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