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엔 대사는 오늘 회의에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과 외교와 무역 등 모든 관계를 단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미국 유엔대사가 예상대로 매우 강력한 추가 제재를 촉구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는 오전 7시 15쯤부터 시작됐는데 매우 엄중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11월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세바스티아노 카르디 대사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의 과거 도발과 안보리 결의을 열거하며 강력히 규탄했고요
이어서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가 매우 강력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먼저 북한이 결국 평화가 아니라 도발을 선택했다며 안보리가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20개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과 외교적인 단절을 하고 있고 싱가폴 등 일부 국가들은 무역도 단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회원국이 이제 북한과 외교와 무역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촉구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시진핑 주석에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2003년 중국이 원유 공급을 중단했을 때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또 북한이 어제 발사한 ICBM급 미사일이 미국 전역에 도달 수 있다며 만약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잠시 뒤 중국과 러시아가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에도 제재보다는 대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대사는 지난 9월에도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면서도, 한반도 전쟁은 반대한다며 당사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도 당사국들이 모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결국 지난 9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미국이 강력히 요구했던 원유 봉쇄 조치는 빠졌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추가 대북 제재를 놓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유엔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입장을 듣는 자리라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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