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새벽 사거리 만km 이상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던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정밀 타격 훈련으로 맞대응 했고, 정부는 조금 전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을 했군요?
[기자]
북한이 두 달 반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남도 평성 지역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고도는 4,500km, 비행 거리는 960km에 이릅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가운데 고도 4천㎞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고도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가 만 km가 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50여 분 동안 비행한 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에 낙하했습니다.
이른 새벽, 미국시각으로 한낮을 노려 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군도 즉각 대응 조치에 나섰죠?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즉각 맞대응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6분 뒤인 3시 23분, 동해 상으로 미사일 합동 정밀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육지에서는 지대지, 공중에서는 전투기의 공대지, 해상에서는 함정의 함대지 미사일을 동시에 쏴서 원점을 타격하는 훈련입니다.
사격 훈련에는 사거리 300㎞에 달하는 현무-2 미사일과 사거리 천㎞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인 스파이스-2000이 동원됐습니다.
합참은 육해공군이 미사일을 각각 1발씩 발사했으며,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탄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임박한 징후는 사전에 감지가 됐었다고요?
[기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 징후는 며칠 전부터 한미일 군 당국에 잡혔습니다.
발사 준비가 의심되는 전파 신호가 포착된 겁니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 미사일 기지의 추적 레이더 가동과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하고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고 판단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7...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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