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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또 불출석...법원 '최후통첩' / YTN

2017-11-27 0 Dailymotion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열린 자신의 재판에 또다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재판을 내일로 연기하고, 이번에도 불출석할 경우 그대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며 사실상 마지막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든 이유는 이번에도 건강이었습니다.

서울구치소는 허리 통증 등으로 진통제를 처방하고 있고, 본인이 안 가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힌 만큼,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강제 구인도 어렵다고 재판부에 전달했습니다.

애초,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없는 '궐석재판'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재판부는 고민 끝에 재판을 하루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정당한 사유로 보기는 어렵지만, 방어권 행사에 불이익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심사숙고할 기회를 주겠다는 겁니다.

사실상, 재판부가 마지막 최후통첩을 내린 셈입니다.

이에 따라 연기된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일, 박 전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앞서 진행된 수사와 재판기록만으로 재판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재판이 재개되면서 베일에 싸였던 국선 변호인단도 공개됐습니다.

[조현권 / 변호사 : 종전 변호인들의 변론 내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에서 저희가 피고인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에게 세 차례 접견 신청 서신을 보냈지만, 접견을 원치 않는다는 연락만이 돌아왔다며 재판 준비가 만만치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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