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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국 급냉 "당연한 절차" vs "협치 파기" / YTN

2017-11-21 0 Dailymotion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명되자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첫 내각이 완성됐다고 반겼지만, 야당은 협치 약속이 깨졌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예산국회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명되자 더불어민주당은 환영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홍 장관 임명은 당연한 절차이며, 출범 195일 만에 문재인 정부가 비로소 완전체로 국가 개혁에 나서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끝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는 야권을 향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더는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가 할 일은 해놓고 청와대에 대해 할 말을 해야지 일조차 하지 않고 엉뚱한 주장만 하는 것은…예산 국회와 법안 국회를 파행으로 끌고 가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홍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청와대의 오기이며,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고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장관 임명을 강행한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과 예산안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제 이런 오기 정치로 인해서 협치라는 말은 문재인 정부의 제1호 거짓말로 정치사에 남을 것이다….]

국민의당 역시 청와대가 협치를 저버렸다면서 여당도 침묵으로 일관해 비판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자신들이 그토록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라고 비판했던 과거 여당의 구태적인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른정당도 임기 초기 높은 지지율을 믿고 정부가 자만에 빠지면 화를 부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종학 장관 임명으로 우여곡절 끝에 문재인 정부 첫 내각이 진용을 꾸렸지만, 앞으로 법안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공방은 한층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1211650139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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