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 / 정치평론가, 허성무 / 경남대 초빙교수, 최진녕 / 변호사
추격조의 총탄을 받으면서도 판문점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돠게 됐습니다. 정치권에는 검찰발 수사 칼바람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전문가 세 분과 짚어봅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허성무 경남대 초빙교수,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가까스로 눈을 뜬 귀순 병사. 이 귀순 병사를 구하기 위해서 몸소 나섰다는 JSA 대대장 미담이 과장됐다는 군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포복해서 귀순 병사를 구했다는 대대장 미담 과장 이야기. 이 미담 과장 이야기 살펴보기 전에 귀순 병사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2차 수술을 마친 뒤에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었는데 지금 눈을 떴다고 해요.
[인터뷰]
네. 눈을 뜨기는 했는데 의식이 돌아오긴 한 거죠. 그런데 말은 아직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완벽하게 돌아온 상태는 아닌 것 같은데 역시 이국종 교수님,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전해 들은 바로 판단을 내리더라도 폐라든가 장 쪽에 총탄이 관통도 하고. 그렇게 기생충도 많이 나오고 정말 장기 자체가 수습하기 힘들 정도의 상태였던 것 같은데 2차 수술까지 거쳤다고는 하지만 어찌 됐건 이렇게 의식까지 돌아온 것을 보면 일단 생존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정말 대단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제 고비는 넘긴 상태인 것 같은데 차후에 입을 열어서 어떤 말을 하게 될지가 가장 주목되겠죠?
[인터뷰]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인데요. 사실은 이 귀순 병사가 우리 군의 대응의 적절성 이런 것을 본인이 잘 알 수는 없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귀순 동기가 뭔지, 또 북한 내부에서 어떤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북한 군이 만 17세에도 입대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 병사는 20대 초중반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벌써 군에서 5년 이상을 근무한 중견병사라고 본다면, 그리고 지프차를 몰고 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최고 휴전선 근방에 어쨌든 상당히 높은 지휘관과 늘 같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군 비밀이나 정부를 가지고 오지 않을까 이런 것들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겠죠.
다만 그 과정 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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