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6살 입양 딸을 학대한 끝에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양부모에 대해서 현장검증이 있었는데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리 한번 해 주시죠.
[인터뷰]
어제 11시부터 12시 반 조금 넘는 1시간 반 동안 진행이 됐죠. 3개소에서 진행이 됐죠. 우선 양부모가 사는 포천 아파트. 그다음에 또 하나는 시신을 유기해서 완전범죄를 꿈꿨던 야산. 집에서 10km 떨어진 곳 그리고 도로변. 옷이라든가 이런 걸 버린 장소. 마지막으로는 양아버지가 근무한 의류 염색공장 내에서 현장 검증이 이뤄졌는데 굉장히 주민들이 와서 격앙되고 소리를 지르고 정말 외치는 소리가 굉장했죠. 저도 그 부분은 공감합니다. 결국은 가스 토치를 은닉하는 장소까지 현장검증을 마쳤는데 아마 국민들의 공분이 당분간 잦아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범행 수법이 아주 잔혹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학대행위를 떠나서 아이가 결국 29일 오후에 사망한 걸 알게 됐죠. 그러면 빨리 병원으로 옮긴다든가 해야 되는데 사실은 사망하고 다음 날 밤 11시에 그 야산으로 이동을 했는데 야산으로 이동하기 전에 19세 된 동거녀, 그러니까 친구의 딸이죠, 양아버지. 같이 사전 답사를 하고 그다음에 결국은 기구를 이용해서 이동을 해서 그곳에서 불로 태우고 그다음에 남은 유골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이런 행태의 정말 악독한 범행을 했기 때문에 아무리 6살밖에 안 된 아이지만 더군다나 돌아가신 그런 사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런 게 알려지면서 더욱 큰 경악할 공분이 일고 있는 거죠.
[앵커]
조금 전에 사전답사 얘기도 해 주셨는데 사건이 시기적으로 어떻게 됐는지, 첫 번째 언제부터 학대를 시작했는지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2014년도에 사실은 양엄마도 30세고 양아버지가 47세거든요. 그런데 양엄마하고 6년 정도 한동네에 사는 7년 선배 언니입니다. 그 언니가 2010년도에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죠. 그런데 친엄마는 아이가 둘 있었는데 이 6세 된 주 모 양이 바로 둘째입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집을 왕래하다가 굉장히 예뻐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여성이 이혼을 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본인은 일을 나가야 되니까 그렇다면 둘째를 입양을 하면 어떻겠느냐 해서 아, 좋다라고 해서 입양을 한 것이죠.그런데 입양하고 나서 몸으로는 낳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낳...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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