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산 농민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사룟값이 너무 비싸다는 겁니다.
그런데 축산업협동조합에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내린 맞춤형 사료를 내놨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에서 한우 백50여 마리를 기르는 오용재 씨.
30년 가까이 한우를 기르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늘 사료 때문에 걱정이 큽니다.
[오용재 / 한우 사육 농민 : 예전에 사료 가격 때문에, 한우 가격은 시세가 떨어지고 사룟값은 갑자기 오른 이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우 사육 농민들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축산농협에서 맞춤형 사료를 새로 개발했습니다.
한우는 크게 보면 배합 사료와 건초, 볏짚 등을 먹고 자랍니다.
그런데 생육 단계에 따라 사료의 성분을 잘 섞어야 육질이 좋은 등급의 소를 기를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온 사료는 이런 요구에 따라 송아지와 육성 비육, 큰 소 비육, 임신한 소 등에 맞게 만들어졌습니다.
[박병수 / 광주축산농협 대불배합사료 본부장 :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육성 단계별로 특성에 맞는 신제품 참우리 한우 사료를 개발해 출시하게 됐습니다. 기존 사료에 비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양축가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축산농협이 육질 1+ 이상 등급 70% 출현과 출하 체중 8백 ㎏ 생산을 목표로 의욕적으로 내놓은 '참우리' 사료, 말 그대로 '소에게 참으로 이로운' 먹거리가 돼 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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