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를 이용해 인터넷 암시장에서 구매한 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투약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를 밀반입한 혐의로 26살 최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7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마약 판매상들이 인터넷에 올린 광고를 보고 마약류인 대마와 LSD, 코카인 등을 주문해 국제특송우편으로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붙잡힌 27살 정 모 씨는 강원도 철원에 주택을 빌린 뒤 방 안에 텐트를 설치하고 직접 대마를 재배해 팔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암호화된 대화로 주문하고 전자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단속을 피해왔지만, 전자거래를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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