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10년 전쯤 우리 만화 '뽀로로' 제작에 참여한 적 있었죠.
그런데 최근 북한 TV 방송에 뽀로로가 등장했습니다.
또, 미국산 장난감도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김정은이 연일 국산화를 강조하는데, 어찌 된 일일까요.
이선아 기자 보도 보시겠습니다.
[기자]
김정은이 집권하자마자 신축 이전을 추진한 평양 아동 백화점입니다.
[탁화숙 / 평양 아동 백화점 지배인 :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꾸리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아동 백화점을 새로 꾸릴 바에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꾸려야 한다고….]
그런데 최근 방송된 백화점 소개 프로그램에서 뽀로로가 포착됐습니다.
뽀로로 캐릭터 가방을 아이 어머니가 들고 있는데 국내 업체의 미아 방지 가방과 같은 상품으로 보입니다.
이뿐 아니라, 백화점 층마다 있다는 놀이방에는 미국 유명 회사 장난감이 가득합니다.
국내에서도 아이 있는 집에는 하나씩 있는 미국 업체의 유아용 자동차가 아예 상표까지 그대로 나옵니다.
소방차도 미국산과 거의 똑같고, 여자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고가의 모형 놀이 집도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국제 제재의 무용성(소용없음)을 보여주면서도 직접적으로는 어린이들이 좋아한다면 한국 제품이든 미국 제품이든 개의치 않겠다는 일종의 자기 과시형이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김정은은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자력 자강'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연일 국산화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앞서 북한은 함경북도 수해 지역 복구에 중국산 중장비를 투입하고 상표를 가려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정보 당국은 김정은이 제재와 수해에도 굴하지 않고 고급 외제 승용차와 레저용 헬리콥터 등을 해외에서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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