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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딸기 재배에 미생물 활용...수확 증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 가운데 미생물을 이용하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미생물은 작물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이상기온에서도 잘 자라게 하는 능력이 있어 곧 국내외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추의 새싹이 자라는 비닐하우스, 배추 싹에 탁한 색의 액체를 뿌려줍니다.

액체에 든 것은 토양에서 채취한 미생물.

이렇게 미생물을 뿌려 배추를 재배했더니 배추 무게가 일반 배추보다 60%나 더 나가고 병해충도 크게 줄었습니다.

미생물이 배추 뿌리에 흡수돼 배추가 튼튼하고 빨리 자라게 하고 수확량도 늘려준 겁니다.

이 농장에서는 같은 미생물을 고추에 시범적으로 뿌렸습니다.

고추씨를 심으면서 흙과 함께 미생물 알갱이를 넣었는데 역시 고추 크기가 16% 정도 더 커지고 병해충도 30% 정도 줄었습니다.

[원무희 / 경기도 이천시 : 뿌리 내림이 좋고 대공이 굵기 때문에 웃자람이 덜하고 기존 키우는 것에 비해 이것을 쓰니까 좋은 거로.]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에 앞서 찾아내 딸기 재배에 활용하는 클로렐라 역시 미생물의 일종.

전국의 저수지나 연못 등에서 찾아낸 미생물로 딸기나 상추 등의 생산량을 크게 높여 줍니다.

된장의 구수한 맛을 내는 미생물과 나쁜 곰팡이를 억제하는 미생물도 개발돼 농가보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상미경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항균 활성이 있다든가 아니면 작물의 생육을 증가시키는 요인들을 가진 미생물들이 많이 있어서 이것들을 적용한다면 지금 실험한 배추와 고추 이외에 다른 작물에도 더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농진청은 이번에 찾아낸 미생물을 국내는 물론 해외 5개 나라에서 특허를 출원하고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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