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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 외환위기 직전보다 더 안 좋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서민들은 외환 위기 때보다 요즘이 먹고 살기가 더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실제로 각종 경제 지표가 빨간불입니다.

정부와 함께 비교적 경제 낙관론을 보여온 한국개발연구원, KDI마저 비관적으로 돌아섰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경제의 부정적 인식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KDI는 최근 수출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증가세도 둔화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가 경기 진단보고서에서 경기 둔화라는 표현을 쓴 건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전반적인 경지지표가 외환위기 직전보다 더 나빠진 데 따른 겁니다.

무엇보다 가계부채와 실업률이 는 게 큰 부담입니다.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52%대에서 90%로 증가했고 내년에는 1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가계소득 증가율은 13분의 1로 급락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간신히 70%에 턱걸이해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고 청년 실업률은 외환위기 직전보다 2배 이상 급증해 10%를 넘어섰습니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7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 상반기 재무 정보를 공개한 10개 기업 가운데 3개 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입니다.

이렇다 보니 지갑을 열려고 해도 쓸 돈이 없는 겁니다.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내년 수출 경기 회복도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우리 경제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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