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진곤 / 경희대 객원교수,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최순실하고 정호성 전 비서관이 통화한 녹취의 일부가 지금 공개됐는데요. 검찰이 그랬잖아요. 10초만 공개됐는데 그런데 이거 보니까 좀 그런 것 같아요. 일단은 깍듯이 대하는 건 있었습니다마는 가장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최순실이 정호성 전 비서관한테 지시를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그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관계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결국은 그 얘기예요. 박근혜 대통령께서 얘기한 건 일부 수정했다, 문구. 끝까지 그렇게 주장했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간담회 하실 때도. 그런데 지금 녹취록이 발표되는 순간 수정이 아니다.
이건 일방적인 지시다, 그러면 수정하고 지시는 명백히 다르거든요. 아마 중국 칭화대에 가서 연설하기 직전에 정호성 비서관을 통해서 아마 연설문 말미에 중국어로 원어로 좀 써라. 그런데 사실 그 당시에 중국어 원어로 마지막 인사를 하는 바람에 중국에서도 인식이 좋았고 사실 대한민국의 절대다수 언론들도 진짜 좋았었어요. 그런데 그게...
[앵커]
지금 김 박사님 최순실 씨 잘했다 그건 아니시죠?
[인터뷰]
좋았어요, 그건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녹취된 것을 까보니까 이게 최순실 씨가 시킨 문구, 어휘가 그대로 쓰였다는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뭐냐하면 국민이 지금 제일 답답해하면서 제일 안타까워하면서도 제일 분개하는 이유가 뭐냐하면 대한민국 청와대에 그 수많은 보좌진이 있는데 그런데 보니까 사실은 저 뒤에 별도의 지시하는 곳이 있었고 지시하는 사람이 있었다. 옛날에 무슨 대군, 대군 그런 말 많았잖아요. 대군도 아니면서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김 박사님 말씀대로 좋았을 수 있어요, 반응이 좋았잖아요.
그건 사실인데 좋았던 것하고 그것 때문에 오히려 국민들은 더 자존심이 상할 수 있거든요, 뭐야 이래서. 그런데 정말 대통령께서 왜 그렇게 쓸 사람이 수없이 많은데 하필 그런...
[인터뷰]
대군이 아니고 대원군.
[앵커]
로마대군, 지금 말씀하신 바로 2013년 6월이었었죠,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칭화대 연설. 바로 문제가 되는 부분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그런데 이것뿐만이 아니고 시정연설도 실제로 상당히 최순실의 의견이 많이 반영이 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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