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특검의 송환요청서를 받은 덴마크 검찰이 YTN 취재진과 만나, 조만간 경찰을 통해 정유라 씨를 직접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0일로 정해진 정 씨의 구금 기간도 필요하면 다시 늘릴 방침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덴마크 검찰이 앞으로 정유라 씨의 송환 문제를 어떻게 할지 계획을 털어놓았습니다.
먼저 한국에서 보내온 정유라 씨 송환요청서의 내용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체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경찰이 정 씨를 만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특검이 명기한 혐의가 맞는지, 덴마크 법에 따라서도 송환할 수 있는지 법적 요건도 따질 계획입니다.
[무하마드 아산 / 덴마크 검찰청 차장검사 : 한국 법무부로부터 송환요청서와 함께 많은 서류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이것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돈세탁 혐의 등 정 씨의 덴마크법 위반 여부와 관련해서는 일단 송환 요청서 검토가 먼저라고 말하면서도 향후 추가 조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무하마드 아산 / 덴마크 검찰청 차장검사 : 지금은 정 씨의 덴마크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진 않고 있습니다. 송환이 맞는지만 보고 있습니다.]
송환 여부가 언제 결정 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달 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오는 30일까지 송환 여부를 결정짓지 못할 경우 구금 기간을 재연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의 덴마크 또는 제3국 망명설에 대해서는 추측일 뿐인 소문이어서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답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이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자청한 데서 어떤 뚜렷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지로 정유라 씨의 송환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10803330255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