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다음은 윤소하 위원, 의사진행발언 해 주십시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저는 참 황당합니다. 그나마 오후에라도 조윤선 증인이 증인석에 앉는 것을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그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특히 문화예술계의 9400명이 넘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걸 누가 지시했고 어떻게 관여했고 하는 부분들을 알릴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대단히 전략적으로 짜고 나온 증인의 모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면 특검을 이유로 든 것과 국정조사위에서 국민들에게 밝혀야 할 부분은 분명히 따로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질의에 전혀 답변하지 않고 모든 것은 그것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하겠다.
또 하나, 지금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것은 아직도 지금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이 장관으로서 모든 것을 일처리를 잘하겠다, 업무 보고하러 나왔습니까, 지금? 그러려면 우리가 왜 동행명령장까지 발부하면서 우리 세 분의 국회의원 동료 의원들까지 나섰어요, 발걸음. 그러면서 증인을 이곳에 앉게 하려고 했겠습니까. 국정조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에요.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는 한 의미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위원장님께서 다시 질의를 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조윤선 증인 지금부터는 정확하게 위원들의 심문에 답변을 해 주세요. 의사진행발언은 한 분만 더 듣고 심문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진 위원, 짧게 마무리해 주세요.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잠깐만요. 위원장님께 촉구를 위원장님께 일단 물어보는 겁니다. 조윤선 증인 본인은 지금 이 상황이 증인으로 선서를 한 효력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증언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증인으로서 선서를 안 했다고 생각하는 이 마음 자세에서 증언을 하고 있는 것인지 위원장께서 조윤선 증인 본인에게 물어봐서 분명히 해 주시고요.
두 번째 아까 조윤선 증인의 얘기로는 문체부에서 뭔가 잘못을 했고 개선을 하고 사과는 하지만 그 무언가 잘못하고 개선을 할 점이 있는 것은 특검이 밝혀내라라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밝혀내면 그 구체적인 범위 내에서 사과를 하겠다.
아니, 일국의 장관이라는 자가 저렇게 후안무치한 발언을 할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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