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내린 폭설로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눈길 4중 추돌사고로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은지 기자!
서해안고속도로 사고로 교통 통제도 있었죠?
사고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서해안고속도로는 눈길 4중 추돌 사고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는데요.
두 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도로 통행은 완전히 재개됐습니다.
지금 나오는 화면이, 사고 당시 서해안고속도로 CCTV인데요.
눈이 내리는 도로 한가운데 차량 한 대가 멈춰 서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충남 서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2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0살 김 씨가 숨지고 화물차에 실려 있던 소주병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서울 방향 통행이 4시간 가까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3시쯤엔 인천 가좌동에서 눈길을 달리던 택시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택시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2시 50분쯤에는 세종시 도담동에서 눈길을 달리던 오토바이끼리 부딪쳐 1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새벽 2시 반쯤에 충남 서산에서 눈길에 승용차가 전복되기도 했고 2시쯤 천안 구성동에서는 승용차끼리 충돌해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는 오전 9시까지 4천24건으로, 평소의 2.6배입니다.
[앵커]
오늘 지하철 고장도 잇따랐죠?
출근길 시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텐데요.
[기자]
먼저 지하철 1호선입니다.
오전 8시 40분쯤 인천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의 동력 장치가 고장 나 20분 정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실내조명까지 꺼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는데요.
30분간 하행선 차량 운행이 지연됐고, 2호선이나 버스 등 다른 교통편으로 이동하는 승객들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앞서 아침 7시 25분에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검단 오류역에서 전동차 한 대가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멈췄는데요.
이 사고로 하행선 9개 역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약 15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오전 6시 30분에는 인천 동암역에서 용산행 급행 전철이 동력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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