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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화 직면한 한반도...주도권 확보해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도 새로운 국제 질서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취임 전부터 보여왔던 불확실하고 유동적인 트럼프의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경우 우리 외교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한반도 주변을 포함한 국제 질서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해 왔습니다.

불확실성과 유동성, 불투명성으로 평가돼 온 그의 행보는 우리나라와 일본, 독일 등 동맹국들을 향해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동맹관계를 이익 거래 차원으로 인식하면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9월 TV 토론회) : 우리는 일본, 미국,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외교 문제에 대한 자신의 구상이 무엇인지 다른 나라에 노출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더욱 큰 불안 요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4월 외교정책 발표회) : 미국은 예측이 불가능한 나라가 돼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전적으로 예측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미국은 뭐든지 발표합니다. 군대를 파견하기로 하면 그것도 발표합니다.]

이와 함께 고위 참모들은 트럼프가 제시한 주요 지침을 부인하거나 반박하는 입장을 보여서 더 큰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내정자 : 오늘날의 러시아는 위험하며 자국만의 이익을 위해 나아갑니다. 우크라이나도 침범했죠.]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내정자 : 동맹이 있는 국가는 번창하고, 그렇지 않은 국가는 쇠퇴했습니다. 나토와 강력한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만들어낸 이 같은 불안 요소와 내부 균열 양상은 1차 적으로 한미 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동북아 질서 재편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경우 북핵 문제를 포함한 우리 외교나 통상 분야에 심각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미-중간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의 채널을 주도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유리한 대내외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향후 우리 정부의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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