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 연세대 객원교수, 이수희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사태가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정말 궁금하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네 분의 전문가와 함께 이러한 문제들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 연세대학교 객원교수시죠, 전 새누리당 의원이시죠. 정치학 박사를 취득하신 신지호 박사님 나와 계시고요. 이수희 변호사 그리고 정치평론가 이종훈 박사,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최순실, 조금 아까 영상을 보셨어요. 그 영상 다시 한 번만 볼 수 있을까요? 지금 최순실 영상이요, 오늘 아침에.
[최순실 : (지금 심경 한 마디 해주시죠. 비선 실세로 꼽히셨는데 지금 심경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여기는 자유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저는 너무 억울해요. 우리 애들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이렇게 하는 건...]
[앵커]
사람이 바뀌어도 참 이렇게 바뀌는구나. 발음도 안 나와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아마 다들 놀라셨을 거예요. 전체적으로 딱 보면서 이분이 갑자기 우주의 기운이 도와줘서 방언이 터지는구나, 그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저 내용을 보게 되면 굉장히 전략적으로 하고 있다는 걸 딱 느낄 수가 있잖아요. 내용을 보게 되면, 그래서 이 양반이 지금 거의 도장 파괴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헌재는 나름 파괴를 했다고 본인이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검찰에서 수사했던 수사 기록 전부 다 부인했잖아요. 증거가 채택이 안 됐단 말이죠, 그게. 여기에 굉장히 힘을 얻은 겁니다.
이제 특검만 무력화시키면 헌재도 그렇고 특검도 그렇고 이쪽까지 무력화시키면 내 재판도 굉장히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라는 생각을 일단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어떻게 보면 기선제압 차원에서 저렇게 하고 들어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런데 저는 최순실이 궁지에 몰렸어요. 굉장히 불리하게 된 거예요. 왜냐하면 저거 보면 장시호 제2의 태블릿PC도 그랬고요. 노승일 부장이 제출한 본인 자필 메모가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여태까지 잡아떼던 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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