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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이후 '혹한기' 보내는 지구촌 난민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는 전 세계 난민들에게 매우 참혹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국경을 통제하고 난민을 추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난민들은 혹한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터키의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리아 꼬마 난민 '아일란 쿠르디'

난민의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습니다.


정치적 박해나 내전 등으로 조국을 떠난 난민은 유엔난민기구에 등록된 사람만 해도 천6백만 명을 넘습니다.

올해는 이들 난민에게 매우 혹독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기간 내내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거나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며 반이민 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에 대해서도 "불법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재앙과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가장 많은 수의 난민을 받아들이는 국가들인데 그동안의 난민 포용 정책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습니다.

테러와 각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도 난민 받아들이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10월 칼레 난민촌을 폐쇄했고, 이탈리아도 무자격 난민 추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난민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은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로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난민이 전체의 절반을 넘습니다.

난민 가운데 18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고, 가족과 이별한 어린이 난민도 10만 명 가까이 됩니다.

난민들을 받아줄 나라가 줄어들면서 인간적인 삶을 찾아 목숨을 걸고 조국을 떠난 난민들의 참혹한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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