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10년 가까이 부산 해운대 구청장을 지낸 배 의원은 돈을 받은 대가로 엘시티 사업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엘시티 비리 의혹에 연루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배 의원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영복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배덕광 / 국회의원 : (이영복 회장이 의원님께 돈 줬다고 진술한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혀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금품 받은 혐의를 부인하는 겁니까?) 전혀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배 의원의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엘시티 사업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이영복 회장 등으로부터 최소 3천만 원 넘게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배 의원이 지난 2004년부터 10년 가까이 해운대 구청장을 지낸 점도 검찰의 판단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허가권을 내세워 엘시티 측으로부터 금품과 함께 청탁을 받고 도움을 줬을 개연성이 크다는 겁니다.
앞서 검찰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전 현직 부산시장 측근도 구속해 엘시티를 둘러싼 각종 특혜의 퍼즐을 상당 부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엘시티 특혜 대출 의혹에 연루된 금융권 인사 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한 뒤 다음 달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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