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제3 지대 빅텐트론'이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설 연휴 동안 반 전 총장은 손학규 의장을 시작으로 김무성 의원, 박지원 대표 부지런히 정치권 인사들과 만났는데요.
대부분 참석자의 반응이 조금 시큰둥했다는 겁니다.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지금과 같이 보수 세력과 같이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제가 같이할 수 없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함께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렸고, 반 총장께서도 그러한 것을 이해하시면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대표가 '연대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손학규 의장, 정운찬 전 총리 등 중도 개혁 성향 인사들과의 연대에 큰 그림을 완성하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반 전 총장이 빠진 이른바 '스몰텐트'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후보, 보수 후보로 앞으로 단일화 노력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
유승민 의원은 문재인 대세론을 이길 수 있는 한 명의 후보로 압축하자는 '보수 후보 단일화' 카드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보수 - 진보를 아우르는 '빅텐트'와는 거리가 느껴집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빅텐트든 스몰텐트든 민심과 동떨어진 곳에 세운다면 사막의 강한 바람에, 국민의 민심에 날아가 버릴 것입니다.]
'빅텐트론', '제3 지대론'을 향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침입니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념과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하는 빅텐트!
이 빅텐트가 완성되려면 자신을 희생하는 주춧돌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저마다 내 정당 중심, 내 세력 중심으로의 합종연횡을 구상하는 지금의 상황이라면 과연 우리 정치권에 '빅텐트'는 펼쳐질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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