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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보름째...세계는 대변혁 기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보름 만에 세계 각국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외교·안보, 무역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초강경 정책을 펼치면서, 국제사회에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취임식 단상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하며 '트럼프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45대 미국 대통령 : 무역과 세금, 이민, 외교에 관한 모든 결정이 미국 노동자와 가정의 이익을 위해 이뤄질 것입니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부터 철저한 국익 중심의 무역 질서를 밀어붙였습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공언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탈퇴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미국이 손해를 보는 다자 무역 협정 대신, 개별 협정을 맺어 미국민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45대 미국 대통령 :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들 아시죠? 우리가 오랫동안 얘기해왔으니까요.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위대한 일이죠.]

다른 대선 공약도 전광석화처럼 추진했습니다.

3천여 km에 이르는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 건설을 공식화해 양국 갈등에 불을 지폈고,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발동시키면서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각국 공항에서 탑승 거부나 억류 사태가 속출하고, 반대 시위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행정명령에 해당하는 국가 중 하나인 이란은 보복을 다짐하는 등 외교적 파장도 커졌습니다.

미 연방정부까지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트럼프 정부가 초강경 이민 정책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현지의 한인 사회에도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반이민 분위기가 확산하면 불통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윤대중 / 한인단체 사무국장 : 단순히 서류 미비자뿐만 아니라 영주권자도 경범죄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추방 대상이 되지 않을까….]

앞으로 한반도 정세도 '예측불허'입니다.

우리로서는 동북아 안보와 대북 정책 등이 최우선 한미 현안으로 꼽히는데,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미중 갈등이 더욱 부각되면서, 한국은 그 사이에서 국익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기존 국제 질서에 지각변동을 예고한 트럼프 시대에 맞춰, 더욱 치밀한 '실리 외교'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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