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고영태 씨는 수사가 시작됐던 검찰에 여러 차례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박영수 특검팀에서는 정식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뒤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 김승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취미는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기' 라고 폭로하며 최순실 게이트의 서막을 연 고영태 씨.
고 씨는 지난해 10월 검찰에 처음 나와 2박 3일 마라톤 조사를 받고도 십여 차례 불려 나왔습니다.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지난해 10월) : (연설문 수정하시는 거 보신 적 있나요?) 모든 건 검찰에서 다 얘기했기 때문에 나중에 수사가 마무리되면 모든 게 다 (밝혀질 겁니다.)]
하지만 고 씨는 박영수 특검팀이 출범한 뒤 특검에 나와 포토라인에 선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최순실 씨의 9차 공판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지만,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그동안 왜 잠적하셨습니까?) ….]
대통령 탄핵 심판을 위한 헌법재판소의 출석요구서를 받는 것도 거부하며 다시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고 씨를 외부에서 만나 필요한 정보를 물어보고, 최 씨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지난 9일) : 고영태 조사 관련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 여부 등에 대해서 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진 고 씨 역시 범죄 혐의가 있다는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고 씨가 노승일 씨 등 지인들과 짜고 K스포츠 재단을 장악해 사익을 챙기려는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되면서 고 씨를 피의자로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소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수사 협조자로 알려진 고 씨를 어떻게 처리할지 특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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