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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장에 모인 '블랙리스트'...공장은 허접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북한 김정은은 '북극성 2형' 발사 현장에 대북제재를 비웃듯 우리 정부가 제재 명단에 올린 간부들을 보란 듯이 대동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조립 공장은 언뜻 보기에도 허접해 보였는데요, 이런 환경에서 핵무기를 계속 개발해 나간다는 게 놀라울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은 날짜를 직접 정하고 1박 2일 동안 전 과정을 지휘할 정도로 '북극성 2형' 시험 발사에 공을 들였습니다.

[北 조선중앙TV (어제) : 위험천만한 탄도탄 총조립 전투 현장을 찾아오시어 무려 이틀간에 걸쳐 오랜 시간 자기들과 함께 계시며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시는….]

이런 김정은을 밀착 수행한 인물은 군수공업 관련 간부 4인방.

[北 조선중앙TV : 리병철 동지, 김정식 동지, 정승일 동지, 장창하 동지를 비롯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 일꾼들과...]

모두 핵무기 개발에 관여해 우리 정부가 '블랙리스트'에 올린 인물들로, 제재 무용론을 주장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위장막에 덮인 모습까지 살짝 공개하며, 기습 발사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조립 공장은 자칭 핵무기 생산국이라는 데에 의심이 들 정도로 낙후된 모습입니다.

발사 후 점화하는 '콜드 론치' 기술은 확보했다지만, 설비는 녹슬고 일일이 손으로 땜질한 듯 조잡한 모습입니다.

김정은은 초정밀 기계설비가 가득한 공장 안에서 담배까지 피웁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조잡한 환경과 설비에도 불구하고 대성공을 이끌었다는 것을 선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북한이 자칫 비웃음 살 수 있는 모습을 공개한 것도 결국 핵무기 개발을 향한 자신들의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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