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앵커]
이재용 부회장이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받고 새벽 1시를 넘어서 귀가했습니다. 특검은 이미 한 차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만큼 더욱 확실한 증거를 모아서 뇌물죄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르면 오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다시 청구할지 말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시죠. 양지열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15시간, 지난번보다는 7시간 정도 줄었네요.
[인터뷰]
15시간이라는 시간도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고요. 무엇보다 1차 조사 때 이미 얘기를 나눴던 부분들이 상당 부분 있을 겁니다. 삼성이 기존에 알려졌던 지원 부분.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된 부분은 수사를 끝낸 상황이었기 때문에 새롭게 3주 동안 수사했던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했을 거고요. 그렇게 본다면 새로운 사안에 대해서 15시간을 또 했다는 것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는 거죠, 오히려.
[앵커]
지금 지난번에는 이재용 부회장만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특검의 입장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인터뷰]
달라진 것 같습니다.
[앵커]
수뇌부 4명도 같이 일괄처리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인터뷰]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또 최지성 부회장, 황성수 전무.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는 승마협회 회장, 부회장 그렇게 맡고 있습니다. 직접 정유라의 말 지원과 관련왜 있는 인물이고요. 나머지 두 사람은 미래전략실 관련이에요.
어찌 보면 삼성 합병 과정의 대가성, 뇌물로 이게 이어지는 것이냐 하는 게 지난번의 쟁점이었는데 이번에는 약 3주 정도 동안 특검이 추가 수사를 더 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정황을 내놨지 않습니까? 공정위와 금융위를 압수수색해서 SDI에 대해서 신규 순환출자 문제에 대해서 1000만 주 정도를 매각해야 되는 것을 500만 주 정도로 줄여줬다 이런 정황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난 22시간의 조사가 사라진 게 아니고 15시간의 새로운 사실이 추가됐다고 봐야 됩니다. 합쳐지겠죠. 그래서 이번에 특검은 단단히 준비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만큼 제가 보기에는 두 번째 구속영장 재청구가 조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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