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리던 전동차와 지하철 환기 구조물이 충돌했습니다.
승객 150여 명이 터널을 통해 긴급대피했고 지하철 운행이 1시간 동안 중지됐습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객들이 구조대원의 안내에 따라 전동차에서 내립니다.
이어 어두컴컴한 지하철 선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가 환기 구조물과 충돌해 멈춰 서면서 긴급 대피를 하는 겁니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있던 150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는 이곳 당리역 200m 뒤쪽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동차가 승강장에 진입하기 전이라 승객들은 깜깜한 터널을 지나 걸어서 나왔습니다.
사고 시간은 오후 3시 20분쯤.
이 사고로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대신동역부터 신평역까지 6개 역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1시간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전동차 한량의 오른쪽 창문들이 깨졌습니다.
[김대언 / 부산교통공사 직원 : 열차가 충돌했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안전문 개방 후 비상 출입 계단을 설치해 승객들을 모두 구조 완료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난 구간에서 하루 전 환기 구조물 공사가 있었다며,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지 못해 임시 조치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철 사고에 시민들은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YTN 오태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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