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부산지역 일간지인 국제신문의 사장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엘시티를 둘러싼 의혹이 지역 언론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엘시티 시행사 비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광고 협찬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이 신문사 측에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 확보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차 사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는데, 엘시티 의혹에 언론사가 연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차 사장 측은 정상적인 광고 영업 과정에서 받은 돈이라며 비리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부산지역 언론사 사장이 엘시티 시행사 측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지역 언론계를 정조준한 가운데 허남식 전 부산시장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허 전 시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불러 엘시티 사업에 특혜를 줬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엘시티 비리를 수사하며 정관계와 금융권 인사들을 조사한 검찰이 언론계까지 수사를 확대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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