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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대신 밥' 외친 김평우 변호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양지열 / 변호사

[앵커]
대통령 대리인단은 그야말로 코너에 몰린 듯한 모습입니다. 추가 증인도 기각했고요. 녹취 파일 공개 청취도 무산시켰습니다.

대통령 측, 각종 지연책을 차단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굉장히 적극적이네요, 헌재가?

[기자]
그렇죠. 헌재 재판부가 나름대로 3월 초까지는 최종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힌 그런 반증이라고 봐야겠죠. 어제 특히 아시다시피 일부 갈등도 있고 김평우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고성을 지르고 이런 있을 수 없는 일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은 아주 단호한 태도를 견지했던 것이죠. 그래서 어쨌든 대통령이 출석하려고 한다면 내일까지, 내일 기일이 잡혀있습니다만 내일까지 언제 출석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내달라. 그러니까 더 이상 지연전술을 허용하지 않겠다 이런 확실한 입장을 밝힌 것이고요.

다만 최종변론종결일을 원래는 24일 이번주 금요일까지 했는데 내일 기일에서 최종적으로 언제 최종 변론기일을 잡을 것인지 그런 부분은 내일 최종 판단을 하겠다고 했습니다마는.

[앵커]
그러니까 일단 그 판단을 하기 전에 대통령이 출석할지 말지 이것부터 정하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대통령 측 대리인단 중대결심을 포함해서 논의 중이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요.

[인터뷰]
그런 부분들을 미리 헌법재판소에서 지연카드로 쓸 수 있는 것들을 차단하는 거죠.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올지 언제 나올지 미리 밝히라고 하는 것은 중간에 나중에 기회를 이쪽에서 줄 테니까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 절차 보장을 해 주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절차 보장을 해 주면서 동시에 헌재가 뭐라고 했습니까? 대통령 나오면 신문 받아야 된다고까지 얘기를 했거든요. 빠져나갈 수 있는 부분을 미리 다 차단하는 거죠.

[앵커]
굉장히 전략적으로 접근하네요.

[인터뷰]
계속해서 대리인단들이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그 증인들이 나오지 않고 있고 재판정 내에서 이상한 행동들을 보이고 하니까 어떻게 보면 실제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 입장에서는 거의 법정 모독하는 게 아니냐는 그런 감정을 가질 만한 상황이 이어졌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고 다만 22일날 최종변론을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여유를 둔 것처럼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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