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외무성 고위 간부들을 말레이시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YTN이 강철 대사가 직접 공항으로 나가 이 간부들을 맞고 급하게 사건을 논의하는 장면을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이 고위급 인사들이 누구인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우리나라로 치면 외교부에 해당하는 북한 외무성의 국장급 인물 리동일과 김성이라는 인물입니다.
리동일은 주 UN북한대표부의 차석 대사이고 김성은 현재 외무성에서 해외 사건 조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동일 등은 현지 시각으로 낮 1시쯤 김정남이 살해당한 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습니다.
김정남이 피습된 곳은 제2청사고요.
이들은 제1청사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습니다.
이들은 바로 북한대사관으로 가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리동일 차석대사는 자신이 온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했는데요.
첫 번째는 사망자의 시신을 인수하기 위해서 왔다, 이렇게 밝혔고 두 번째는 억류돼 있는 북한 주민을 석방하기 위해서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세 번째는 말레이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왔다, 이렇게 세 가지로 짧게 자신의 입국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외교부와 사전에 조율이 된 것인지, 또 어떤 방법으로 관계를 개선할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바로 짧게 세 가지 목적만 이야기를 하고 그대로 대사관으로 돌아갔습니다.
[앵커]
YTN이 이 장면을 지금 공항에서 포착을 했는데 당시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리동일과 김성 등은 외교관 신분인 만큼 노출을 꺼리거나 하는 기색 없이 공항을 통해 바로 입국했습니다.
저희 YTN 취재진이 이곳 대사관에서 공항을 향하는 강철 대사의 차량을 뒤쫓아가서 이들의 입국 장면을 그대로 포착을 한 것인데요.
전혀 극비리에 입국하지 않고 제대로 이동 동선을 숨기지도 않고 그대로 노출하면서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사안이 심각하다는 북한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듯이 간단한 인사만 나눈 뒤 바로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차에 타기 전 함께 담배를 피우면서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논의하는 모습을 일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북한 대사...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2816004139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