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급진무장세력, IS 최대 거점인 이라크 모술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되고 정부군과 IS 간에 교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루 동안 1만 4천여 명의 주민들이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학무기에 노출된 여성과 어린이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구 충혈과 발작, 구토, 기침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학무기는 수세에 몰린 IS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S가 염소가스 포탄을 발사했다는 것입니다.
[하미드 / 이라크 모술 : 포탄이 우리 집에 떨어졌습니다. 역한 냄새와 가스가 발생하면서 아이들이 중독됐습니다.]
독성 가스에 중독된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카데르 / 서부 이르빌 긴급병원 : 3월 2일엔 6명, 3일엔 4명의 환자가 들어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IS 간 교전까지 격화하면서 탈출 행렬도 급증했습니다.
지난 2일 하루 동안 1만 4천여 명의 민간인들이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달 미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이후 하루 규모로는 최대 대피입니다.
이라크 내무부는 작전 개시 이후 지금까지 4만 6천여 명의 주민들이 모술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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